[속보] 대전 오월드 늑대 탈출, 밤샘 수색에도 미포획…도심 이동 확인에 긴장 지속
[CBC뉴스] 대전에서 동물원 늑대가 탈출해 도심 인근까지 이동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밤샘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포획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5분쯤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사육 중이던 수컷 늑대 ‘늑구’가 탈출했다. 해당 개체는 태어난 지 2년이 넘은 약 30kg 규모의 늑대로 파악된다.
대전시는 공식 안내를 통해 “대전 오월드에서 새끼 늑대 1마리가 탈출해 현재 수색 및 포획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상황 종료 시까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단 하나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탈출은 개장 전 확인 과정에서 포착됐다. 오월드 측은 CCTV를 통해 늑대 한 마리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이후 늑대는 동물원에서 약 1km 떨어진 도심 인근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거리와 뿌리공원 인근 야산에서 목격됐다는 신고가 잇따르며 긴장이 고조됐지만, 포획에는 실패했다.
당국은 낮 동안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야간에는 늑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수색 인원을 10명 내외로 줄여 밤샘 탐색을 이어갔다. 열화상 장비 등도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늑대의 정확한 위치는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외출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특히 야산 및 외곽 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늑대를 발견할 경우 직접 대응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동물원 사육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으며, 포획 여부와 함께 탈출 경위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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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