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리플(XRP), 중동 긴장에 ‘숨 고르기’…호르무즈 해협 변수에 향방 갈린다
[CBC뉴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4월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은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불거지면서 신중한 흐름을 보였다. 코인게이프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4시간 동안 1.41% 하락해 2조4100억달러로 줄었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했다는 소식 이후 나타난 움직임이라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7만1000달러 주요 지지선을 지켜냈다. 시장이 잠시 넓은 범위에서 횡보한 이후에도 XRP는 1.33달러 이상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앞선 상승 흐름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하면서 형성됐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 지도자들과의 논의 과정에서 예정된 군사 공격을 14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신속하고 안전한 개방 필요성이 포함됐으며, 해당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핵심 통로다. 이에 에너지 시장은 장기 혼란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하지만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휴전 발표 직후 이란 국영 매체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 소식을 전했다. 이는 레바논 내 이스라엘 군사 활동 이후 취해진 조치로 알려졌다. 코인게이프는 이란 당국자가 분쟁 해역에 불법 진입하는 외국 선박을 격추하겠다고 경고했으며,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봉쇄 재개로 유가 상승과 경제 불안 확대 우려가 다시 커졌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약해지며 완만한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투자자들이 외교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XRP는 주요 기술적 지표 분기점에 놓여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기준 약 7% 상승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약세 흐름을 보이며 24시간 동안 0.92% 하락해 7만85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또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할 경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7만5000달러 이상 상승 가능성도 제기됐다. 반대로 지지선이 무너지면 7만달러 또는 6만8000달러까지 하락 위험이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바이낸스에서는 가격이 7만2000달러에 근접할 때 테이커 매수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데이터에서는 7만달러 돌파 과정에서 공격적인 시장 매수가 동반됐으며, 이는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 흐름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가격은 4시간 차트 기준으로 약 1.335달러 수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MACD는 약한 상승 신호를 나타냈지만 히스토그램 강도는 크지 않았고, RSI는 중립 수준인 50 부근에서 균형을 보이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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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