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함, 호르무즈 해협 통과…이란 “경고 후 회항” 주장
2026-04-12 하영수 기자
[CBC뉴스] 미국 군함 여러 척이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미국 매체 Axios가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군함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해협을 지나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진입한 뒤 다시 아라비아해로 복귀했다. 해당 통과는 이란과 사전 조율 없이 이뤄졌으며, 전쟁 발발 이후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것은 처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작전이 상선의 해협 통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란 측은 미 구축함이 접근했다가 경고를 받고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미 구축함 1척이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인근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동하다 이란군의 즉각적인 경고를 받고 회항했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군이 해당 구축함을 밀착 감시했으며, 파키스탄에 체류 중인 자국 협상 대표단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또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해당 구축함에 대해 해협 재접근 시 발포하겠다고 경고했으며, 재발 시 30분 내 타격과 함께 이란·미국 간 협상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악시오스가 보도한 미 군함들과 이란 외무부가 언급한 구축함이 동일한 대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