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협력(同心協力)’으로 여는 희망농업…강호동 농협회장의 개혁·성장·소통

"농업인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마음의 실천" "농민이 웃어야 나라가 웃는다"...강호동 호(號)의 뿌리깊은 경영신념 '빛'

2026-04-13     권오성 기자

[CBC뉴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당시 천명했던 ‘희망농업 행복농촌’의 비전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 지역 농협의 직원으로 시작해 5선 조합장을 거친 강 회장은 1987년부터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회장이 된 이후 농협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는 ‘동심협력(同心協力)’의 자세를 강조해 온 리더십이 위기 상황마다 빛을 발하며 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호동 회장 "농업인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마음의 실천"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전국을 휩쓸었을 때 강호동 회장과 농협은 즉각적으로 응답했다. 농협은 전 계열사와 임직원의 마음을 모아 5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피해 복구에 사활을 걸었다.

단순히 금액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았다. 농협은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재해자금을 신속히 편성하고, 피해 조합원 가구에 최대 3,000만 원까지 무이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당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기부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농업인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모두의 마음이 담긴 실천이다. 이번 기부가 전 국민이 농촌을 향해 응원의 손길을 내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후 위기만큼이나 농민들을 괴롭히는 것은 급등하는 농자재 가격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비료 보조사업 예산이 미편성되면서 농업인들이 체감하는 비료 가격 인상률이 21.5%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이에 강호동 회장은 당시 ‘농협 자체 분담금 30%(최대 372억 원)’라는 선제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농협의 전격적인 결정으로 농민들의 체감 인상률은 15.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농업인의 부담을 내 일처럼 여긴다"는 강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실질적 대책으로 꼽힌다.

송미령

강호동 회장, 지난해 '한국전문경영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이러한 강 회장의 행보는 학계와 산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한국전문경영인학회는 '한국전문경영인 대상' 수상자로 강호동 회장을 선정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이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학회 측은 강 회장의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과 투명한 윤리경영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호동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동심협력'은 이제 농협의 조직 문화로 뿌리내리고 있다. 수해 복구 지원부터 영농 비용 절감, 그리고 대외적 위상 제고까지 강 회장의 지난 1년은 농촌의 아픔을 공감하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과정이었다.

강 회장은 그간 대구 깻잎 농가와 스마트팜 현장 등을 방문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농민이 웃어야 나라가 웃는다"는 신념 아래 추진되는 강호동 호(號)의 경영이 위기의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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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