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재개 가능성…‘호르무즈 압박’ 속 물밑 대화 지속

2026-04-14     하영수 기자

[CBC뉴스] 미국과 이란이 1차 종전 협상 결렬 이후에도 물밑 접촉을 이어가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카드로 이란을 압박하는 한편 외교적 해법을 위한 대화도 병행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합의 도출을 위한 비공식 대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2차 대면 협상 개최 가능성도 논의 중이다. 미국 당국자는 양국 간 대화가 계속되고 있고 협상 진전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이 연락을 취해왔으며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NN은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2주 휴전’이 종료되는 오는 21일 이전 2차 대면 협상 개최를 목표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지난 7일 파키스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협상이 진전을 보일 경우 신속한 회담 개최를 위해 일정과 장소도 검토되고 있으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와 스위스 제네바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은 현재까지 중재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 주재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슬라마바드를 떠난 이후에도 미국과 중재국 간 소통이 지속되고 있으며, 파키스탄은 여전히 핵심 전달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으며, 협상 진전에 따라 휴전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협상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됐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핵 문제와 해협 항행 문제에 집중한 반면, 이란은 보다 포괄적인 합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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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