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네팔 치트완에 UPVC 공장 착공…“상장 자금 전액 현지 재투자”

2026-04-14     최형석 기자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공동대표 홍성부·김성덕)가 네팔 남부 치트완(Chitwan)에 UPVC 프로파일 생산공장을 착공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

에스와이는 13일 치트완 라트나나가르시에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프랄라드 삽코타 시장을 비롯해 경찰청장,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은 지난해 12월 네팔 증시 상장 당시 약속한 현지 재투자 이행의 첫 단계다. 회사 측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전액 네팔 산업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방침이다.

신설 공장은 한국의 창호 기술과 네팔 현지 인력을 결합한 생산 거점으로, 올해 3분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이후에는 연내 고급 UPVC 창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단열·방음·내구성이 강화된 제품을 통해 네팔의 기후 및 주거 환경 문제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에스와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기존 건자재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화장품(SY코스메틱스), 샴푸·비누·치약 등 생활소비재 분야로 진출해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SY 바자르(SY Bazzar)’를 중심으로 제조와 유통을 연계한 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 고용 확대와 한국 기술 이전을 병행해 네팔 경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네팔의 정치·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며 “한국과 네팔 간 경제협력 확대와 치트완 지역 발전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랄라드 삽코타 치트완 시장은 “에스와이의 공장 설립을 환영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치트완이 네팔을 대표하는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