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스타] 아이온큐, 메릴랜드대와 750만달러 확대 협약…양자 메모리 노드 첫 배치 주목

2026-04-14     권오성 기자
사진제공=아이온큐(IonQ)

[CBC뉴스] 아이온큐(IONQ)가 메릴랜드대(UMD)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넓힌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와 메릴랜드대는 국립양자연구소(QLab)를 중심으로 양자컴퓨팅, 양자 네트워킹, 인재 양성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확대하는 다년간의 신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약 규모는 총 750만달러다. 자금은 메릴랜드주의 ‘캐피털 오브 퀀텀’ 이니셔티브를 통해 메릴랜드대 경제개발공사(UMEC)가 지원한다. 이는 2024년 9월 처음 발표된 양측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후속 조치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회장 겸 CEO는 “메릴랜드대와 오랜 기간 이어온 협력은 첨단 양자컴퓨팅과 양자 네트워킹 역량, 그리고 인재 육성에 대한 수요를 앞당기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이온큐는 메릴랜드주의 ‘캐피털 오브 퀀텀’ 구상에 발맞춰 QLab의 범위를 양자 네트워킹,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연구진과의 협업 강화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릴 J. 파인스 메릴랜드대 총장도 “이번 확대 협약은 QLab을 양자 네트워킹과 양자컴퓨팅의 핵심 테스트베드로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수진과 학생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직접 다뤄볼 기회도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온큐와의 협력은 연구 성과를 높이고 전문 인재를 키우는 동시에, 메릴랜드주의 ‘양자의 수도’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 확대의 핵심은 아이온큐와 메릴랜드대 연구진·학생들 간의 접점을 더 촘촘하게 만드는 데 있다. 특히 QLab은 차세대 양자 기술 실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양자 네트워킹과 메모리 시스템이 포함되며, 아이온큐의 실리콘 공공(SiV) 기반 양자 메모리 노드가 처음으로 배치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인프라는 메릴랜드대가 이미 추진 중인 중부대서양권 양자인터넷(MARQI) 네트워크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이를 통해 다양한 양자 기술 분야에서 연구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확장 협력은 크게 네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먼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양자 메모리 노드 배치다. 이를 통해 메릴랜드대는 아이온큐의 양자 네트워킹 및 인터커넥트 플랫폼 위에서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과 활용 사례를 직접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QLab의 양자 연산 접근성 확대다. 아이온큐는 추가적인 양자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빠르게 늘고 있는 메릴랜드대 연구진과 학생들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세 번째는 공동 응용 연구 강화다. 양자 머신러닝과 홀로그래픽 오류정정 코드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아이온큐 연구진과 메릴랜드대 교수진의 협업을 확대한다. 단기와 중기 응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겨냥한 행보다.

네 번째는 첨단 실험 장비 업그레이드다. 양측은 보다 진보된 양자 알고리즘과 양자 열역학 실험을 지원하는 특수 레이저 시스템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주정부의 투자, 대학의 연구 역량, 아이온큐의 상용 양자컴퓨팅·양자 네트워킹 기술을 결합해 메릴랜드주의 양자 산업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도 있다. 기초 연구와 응용 연구를 넘어 학생들에게 상용급 양자 시스템과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를 직접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인재 육성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아이온큐는 이번 메릴랜드대 협력 외에도 케임브리지대, 미 공군연구소, 시카고대, 테네시주 및 EPB, 그리고 여러 해외 연구기관과 협업을 이어가며 양자 네트워킹과 응용 기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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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