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BTS 공연 12만 명 AI 인파관리로 안전 마무리

2026-04-14     최형석 기자

고양특례시는 BTS 공연 3회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AI 기반 인파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관람객 약 12만 명이 방문하여 공연장이 가득 찼다.

고양시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구축 중인 인파관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해 동문, 남문, 북문 등 주요 출입구별 관람객 밀집 현황과 이동 경로를 실시간 파악·분석했다. 이러한 정보는 경찰, 소방 등 관련 기관에 공유되어 현장 대응체계에 활용됐다. 라이다, AI 카메라, 유동인구센서 등 복합 장비도 활용해 대규모 인파 집중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 데이터 수집 환경도 점검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고양시는 인파 밀집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고양시와 경찰, 소방, 주최 측이 연계한 민관 협력형 인파안전관리 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에도 혼잡도 실시간 분석과 단계별 대응체계를 적용해 인력 배치, 동선 분산, 출입 통제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고양시는 공무원, 고양도시관리공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 안전, 의료, 환경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대중교통 증편, 교통 분산 유도, 현장 안전요원 배치, 응급의료 지원 등을 통해 어떠한 큰 사고 없이 행사를 종료했다.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BTS 월드투어 인 아리랑 특별전’을 진행하며 6일간 2067명이 방문했다. 방문객의 42%가 외국인이었으며, 일본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권에서 다수가 찾았다. 이번 전시는 팬들이 굿즈를 나누고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했다. 공연 관람객 다수는 고양시에 체류하며 정보센터를 재방문했고, 관광기념품관의 5일간 매출은 전월 전체 매출의 두 배로 증가했다.

특별전 기간 동안에는 ‘고양콘트립’ QR코드 안내 페이지가 운영돼 총 835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상권별 조회 비중은 라페스타·웨스턴돔 45%, 원마운트·일산가로수길 33%, 밤리단길·애니골 22%였다. 고양시는 QR코드와 영상 홍보를 이어가며 관람객들이 고양시 매력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고양국제꽃박람회 지원으로 받은 플랜트 박스와 초화류를 정보센터 주변에 설치해 봄을 알리고 꽃축제를 홍보했다.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고양 공연에는 9일, 11일, 12일 등 3회에 걸쳐 총 1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고양시는 일산서부경찰서, 일산소방서, 대화역 등과 협력해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재난대응담당관은 대형공연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강화 계획을 수립하여 통합상황실 운영,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스마트 기술 도입 등 안전관리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공연 종료 후 대화역 3번 출구 방면에 관람객이 집중되자 고양시는 탄력적으로 혼잡 구간을 통제하고 동선 분산을 시행했다. 북문과 동문에서는 서구청 방향 이동을 유도했고, 남문에서는 동문으로 통하는 길목을 차단해 관람객을 대화역 2번 출구 쪽으로 분산했다. 3회 공연 모두 안전보안관이 현장에서 질서 유지와 안내를 담당하며 원활한 동선 관리를 지원했다. 첫날 비 오는 날씨에도 안전보안관들이 침착하게 관람객 이동을 안내해 약 1만 명이 안내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인파 밀집 완화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