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검찰 조서 100건 이상 허위”…국정조사서 조작 수사 주장

2026-04-15     하영수 기자

[CBC뉴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진술 회유 의혹을 제기해 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 국정조사에서 “검찰 조서가 허위로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2023년 5~6월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등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김영남 당시 형사6부장이 진술한 사실확인서를 남긴 적도, 대질신문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서울고검 감찰에 네 차례 출석해 진술했으며, 감찰 과정에서 관련 내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2023년 5월 19일 5차 조서에 설주완 변호사가 7시간 30분 면담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된 부분도 사실이 아니라며, 서울고검이 감찰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허위 작성 사례가 100건 이상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영남 변호사에게 2023년 5~6월 김성태, 이화영, 방용철을 같은 날 같은 시간 1313호실로 소환했는지, 대질조사 조서를 모두 남겼는지 질의했다. 김 변호사는 필요하면 신문조서를 작성했고, 조서를 남기지 않을 경우 사실확인서를 작성하도록 했으며, 대질조서도 남긴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전 부지사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조작 기소라고 보느냐,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느냐’고 묻자 “100%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연어파티’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당시 수사팀 부장검사가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에게 전화한 것이 적절했는지를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김 변호사는 서민석 변호사에게 전화한 사실을 인정하며, 조사 참여를 요청하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정현 수원고검장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김 변호사는 박상용 검사가 “상부가 만족할 수 없으니 구체적으로 답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통화 녹취 내용과 관련해, 그런 지시를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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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