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1조 규모 2026년 추경안 제출로 고유가 대응 강화
경기도는 41조 6814억 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7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올해 본예산 40조 577억 원보다 1조 6237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추경의 편성 배경을 “고유가 대응, 취약계층 민생안정, 산업피해 최소화 기조의 정부추경을 신속히 뒷받침하고 정부지원에서 빠진 민생 사각지대 지원에 재정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예산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도민 생활과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민생경제 방파제 역할을 위한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1조 1335억 원, 경기 극저신용자를 위한 소액금융 지원 30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23억 원, 경기도 참전명예수당 지원 10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36억 원 등 총 1조 1534억 원이 포함됐다.
도민 이동권 보장 예산은 총 1492억 원으로 이 중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에 634억 원,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The 경기패스 확대지원에 858억 원이 배정됐다.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유류·사료·비닐’ 3대 패키지 지원에는 농·어업인 면세유 지원 7억 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사료 피해지원 4억 원, 조사료생산용 볏짚비닐 지원 2억 원 등 총 13억 원이 마련됐다.
취약계층 사각지대에 대한 핀셋 지원 예산으로는 위기가구 긴급복지 27억 원, 체납자 실태조사 지원 17억 원, 여성·한부모·아동 시설의 혹서기 냉방비 특별지원 1억 원 등 총 45억 원이 책정됐다.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37조 3378억 원과 특별회계 4조 3436억 원으로 구성됐다. 예산안은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의회 제389회 임시회에서 심사된다. 경기도는 예산이 확정되면 부서별 집행계획을 세워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추경 예산사업을 반영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심의 절차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