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적용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등 4개 기술 에디슨 어워즈 수상

2026-04-19     최형석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2026 에디슨 어워즈'에서 금상 2개와 은상 2개를 수상했다. 에디슨 어워즈는 1987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상으로, 14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서 금상 2개와 은상 2개 등 총 4개의 상을 받았다. 금상은 AI 홈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주택 디자인 프로젝트인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와 삼성 TV 전용 통합 AI 플랫폼인 '비전 AI 컴패니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은상은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인 '스페이셜 사이니지' 제품에 돌아갔다.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는 소비자 솔루션 분야의 사람 중심 가정 솔루션 항목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거주자의 삶에 맞춰 집이 유연하게 변하는 주거 경험을 제안한다. 신혼부부가 기본 모듈 조합으로 생활하다가 자녀가 생기면 별도 모듈을 추가해 집을 확장할 수 있다. 아이가 성장하면 기존 모듈을 스마트팜이나 수영장 모듈로 전환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공간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AI 기술과 가전 제품은 건축 구조와 결합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며, 연결성을 바탕으로 기기 상태 및 실내외 환경, 에너지 사용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라이프스타일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AI 기반 미디어 경험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플랫폼은 TV 시청 중 AI를 활용한 최적화된 답변과 정보를 제공한다. 빅스비,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 플랫폼이 탑재되었으며, 실시간 번역, 생성형 배경화면, 화질·음질·게임 환경 최적화 등 주요 AI 기능들이 통합됐다. 사용자는 리모콘의 AI 버튼으로 간편하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상업 기술 분야 몰입 및 상호작용 경험 항목에서 은상을 받았다. 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3D 전용 안경이나 두꺼운 홀로그램 장치 없이 입체감을 제공한다. 85형 제품 기준 두께는 52mm이며,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가 적용돼 화면 내부에 또 다른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한다. 선과 면, 그라데이션의 정교한 디자인으로 깊이감 있는 3D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2D 콘텐츠의 선명도를 유지한다. 이 기술은 리테일, 전시,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주목도 높은 콘텐츠 상영에 활용된다.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소비자 솔루션 분야 사람 중심 가정 솔루션 항목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AI 기술을 활용해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하고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한다. 또한 세탁물 무게와 최근 세탁물 오염도를 학습해 적절한 양의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한다.

삼성전자 DX 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 마우로 포르치니는 "삼성전자는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의 필요와 꿈, 감정을 의미 있는 경험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