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업자 102만9천명…5년 만에 100만명대 재진입

2026-04-19     하영수 기자

[CBC뉴스] 올해 1분기(1~3월) 실업자가 5년 만에 다시 100만명대를 넘어섰다. 청년층 고용 한파도 이어지며 전체 실업자 4명 중 1명이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가통계포털(KOSIS)과 국가데이터처 고용동향에 따르면 1분기 평균 실업자는 102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만9천명 늘었다. 1분기 기준 실업자가 100만명을 웃돈 것은 2021년(138만명) 이후 처음이다.

1분기 실업자는 2020년 116만2천명에서 2021년 138만명으로 급증한 뒤 2022년 99만명, 2023년 91만8천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4년 96만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난해(98만명)에 이어 3년 연속 늘었다.

정부는 일부 지역에서 1월 직접일자리 사업 재개가 지연된 점과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인원 증가 등이 실업자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경우 비경제활동인구가 아닌 실업자로 분류되는 점도 통계에 반영됐다.

청년층(15~29세) 고용 지표는 더욱 악화됐다. 1분기 청년층 실업자는 27만2천명으로 전체의 26.4%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1만명 늘며 2년 연속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7.4%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해, 2021년(9.9%)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자 감소세도 이어졌다. 1분기 청년층 취업자는 342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15만6천명 줄어 14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1980년 통계 작성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규모다. 같은 기간 청년 인구가 2.0% 감소한 반면 취업자는 4.4%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고용률 역시 하락했다. 1분기 청년층 고용률은 43.5%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낮아지며 2년째 내림세를 보였다. 2021년(42.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30대 고용률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30대 고용률은 80.7%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 시기가 늦어지면서 고용이 30대로 이동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청년 취업역량 강화와 일경험 확대, 사회 진출 지원 등을 담은 ‘청년 뉴딜 추진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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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