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민주주의, 국민 삶 존엄 지키는 최선의 체제…4·19 정신 계승”

2026-04-19     하영수 기자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민주주의는 5천200만 국민 각자의 잠재력과 역량을 발견하고, 삶을 존엄하게 만드는 가장 합리적인 체제임을 끊임없이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의 가치와 4·19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역사는 순탄하지 않았다”며 “수차례 위기를 넘어 상처 속에서도 한 걸음씩 전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4·19 혁명 1년 뒤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고, 세계 10위 경제 강국에서 친위 군사 쿠데타가 현실이 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독재는 불평등과 빈곤의 틈을 파고들어 민주주의 파괴를 정당화한다”며 “정치의 책임은 민생에 있고, 국민의 삶이 국가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반민주 세력이 자유와 일상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1년 4개월 전 비상계엄 사태를 거론하며 유사한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 민생 회복과 도약이 필요하다는 점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4·19혁명에 대해 “국민 주권의 함성이 오만한 권력을 무너뜨렸다”며 “시민의 용기는 현대사 고비마다 민주주의의 등불이 됐다”고 평가했다.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탄압을 언급하며 “국민의 결의는 꺾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4·19의 승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고, 세계사에 남을 민주혁명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4·19 민주 이념 위에서 대한민국은 경제·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4·19 정신이 있었기에 2024년 12월 겨울, 내란의 밤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역사 속 국민 저항의 기억이 나라를 바로 세워왔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자유와 평등, 통합과 연대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특히 “한 사람의 목숨은 그 자체로 하나의 우주”라며 희생의 의미를 강조했다. 4·19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추가 포상과 기록, 예우 확대를 약속했다. 고령 유공자에 대한 의료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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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