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콩·팥 대신 오렌지”…지방선거서 ‘양당 대안’ 부각

2026-04-20     하영수 기자

[CBC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9일 거대 양당을 ‘콩·팥’에 비유하며 지방선거에서 자당이 대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지방선거 비전발표회 및 출정식에서 “콩을 심든 팥을 심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또다시 둘 중 하나를 택해선 같은 결과가 반복될 것”이라며 “이번에는 오렌지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상징색인 오렌지를 앞세워 양당 구도 탈피를 호소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에는 후보들을 이끌어 당선시킨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는 개혁신당 이름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3자 구도 전략을 거론하며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이준석 모델을 하려면 불리한 구도에서도 돌파하겠다는 결의가 필요하다”며 “연대나 무공천 요구에 기대지 않고 정면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김정철 서울시당 후보와 경기도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연대 논의는 가당치 않다. 후보들이 단일화 압박을 받지 않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조응천 전 의원의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고,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남양주갑에서 재선했다. 이후 친명계와 갈등 끝에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으며, 22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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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