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1.40달러 버티더니 뒤에서 슬쩍 모으는 흐름?…ETF 1,700만달러 유입에 중동 변수까지 ‘묘한 긴장감’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이 1.40달러 부근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은 눈에 띄는 급등 없이 유지되고 있지만, 내부 수급에서는 분명한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최근 XRP 현물 ETF 시장에서는 하루 기준 약 1,700만달러 자금이 유입되며 11주 만에 가장 강한 유입 흐름이 기록됐다. 특히 4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단순 단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인 수급 변화로 해석되는 흐름이다.
블라드 앤더슨은 시장에서는 이 자금이 개인 투자자 중심이 아닌 기관 자금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Bitwise, Franklin, 21Shares 등 주요 ETF 운용사에서 꾸준한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같은 기간 약 5~6% 상승하며 1.41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급등은 아니지만, 자금 유입 대비 가격이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흡수형 상승’ 패턴이 나타나는 구간이다.
이와 동시에 외부 변수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은 여전히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협상 진전 기대와 불확실성이 동시에 존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공격적인 추세 형성보다는 점진적인 자금 축적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현재 XRP 흐름 역시 단기 급등보다는 기관 자금의 포지셔닝이 먼저 진행되는 국면으로 해석된다.
상단에서는 1.9~2.2달러 구간이 주요 매물대 구간으로 언급된다.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이 구간에 대한 재도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유입이 둔화될 경우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현재 시장의 핵심은 가격 자체가 아니라 자금의 ‘지속성’이다. 단기 급등 여부보다 기관 수요가 유지되는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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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