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비에치아이 보성파워텍 오르비텍 원전주 ‘불장 불씨’ 살았다…코스피 꺾였는데 얘네만 왜 뛰냐
[CBC뉴스] 코스피가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음봉으로 전환된 가운데, 원자력 발전 관련 종목들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 음봉 흐름으로 바뀌었다. 지수는 단기 고점 부담과 함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이와는 달리 원전 관련주는 개별 수급이 유입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공된 시세 자료 기준으로 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120,200원으로 3.71% 상승했고, 한전기술은 186,100원으로 3.16% 올랐다. 한전KPS도 61,600원으로 1.48%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중소형 테마주에서는 상승 강도가 더욱 두드러졌다. 보성파워텍은 16.55% 급등했고, 서전기전은 19.85% 상승하며 장중 강한 탄력을 보였다. 우리기술은 5.56%, 한신기계는 5.12%, 오르비텍은 9.86% 상승하는 등 원전 테마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 개별 종목 이슈가 아닌 테마 전체에 자금이 유입되는 구조로 해석된다. 시장이 지수 부담을 느끼는 구간에서 정책 기대감이 살아 있는 업종으로 수급이 이동하는 전형적인 흐름이다.
원전주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정책 변화와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서 원자력의 역할이 재평가되고 있으며, 주요 국가들이 원전 확대 및 재가동을 검토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원전 생태계 복원 기조가 유지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주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은 해외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 역시 원전 테마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다.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질수록 안정적인 전력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는 구조다.
다만 일부 종목의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진입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보성파워텍, 서전기전 등 급등 종목은 수급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시장은 지수는 조정을 받는 반면, 특정 테마는 강세를 이어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원전주는 정책과 글로벌 흐름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 속에서 중기적인 관심이 유지되는 상황이다.
결국 향후 흐름은 개별 종목의 가격 수준보다 원전 산업 전반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수주 환경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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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