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양자 보안’ 대응 본격화…XRP 원장 2028년 업그레이드 추진

2026-04-24     심우일 기자
리플

[CBC뉴스] 리플이 양자 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보안 강화 전략을 공식화하며 XRP 원장(XRPL)의 구조적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기 이슈가 아닌 장기 생존 전략 차원의 대응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gShador에  따르면 리플은 오는 2028년까지 XRP 원장의 양자 공격 저항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는 향후 양자 컴퓨팅 성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경우 기존 암호화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조치다.

현재 블록체인 네트워크 대부분은 공개키 암호 방식에 기반하고 있는데, 이 구조는 충분히 강력한 양자 컴퓨터가 등장할 경우 보안 취약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주요 프로젝트들은 차세대 암호 체계, 이른바 ‘양자 내성 암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리플의 이번 전략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기술 홍보가 아니라 미래 위협에 대비한 인프라 개편 시도로 보고 있다. 실제로 양자 컴퓨팅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대응 시점이 늦어질 경우 네트워크 전체의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과도한 공포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업계 전반적으로는 예방적 접근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보안 리스크는 현실화 이후 대응이 어려운 만큼, 사전 설계 단계에서부터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이러한 보안 담론 확산은 거래소 및 플랫폼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BingX 등 주요 거래 플랫폼을 포함해 시장 전반에서 양자 보안 이슈에 대한 대응 전략과 기술 도입 여부가 향후 경쟁력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반적으로 리플의 이번 계획은 블록체인 산업이 기술 진화와 함께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실제 기술 적용 속도와 표준화 여부에 따라 시장 영향력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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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