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스타] 조비 에비에이션, LA 주거단지에 ‘에어택시’ 버티포트 구축한다…5분 이동 시대 열리나

2026-04-24     권오성 기자
사진=Joby

[CBC뉴스] 미국 부동산 투자사 루벤 브라더스(Reuben Brothers)가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협력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센추리시티에 도심항공교통 전용 이착륙장(버티포트)을 구축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센추리 플라자 사우스 타워에 위치한 ‘파크 엘름 레지던스’ 옥상 헬리패드를 활용해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운항과 충전이 가능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비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는 소음이 적고 운항 중 배출가스가 없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조비는 상업 운항 인증 절차의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최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유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해당 주거단지는 로스앤젤레스 최초로 에어택시를 생활 서비스로 제공하는 주거 시설이 된다. 입주민들은 필요할 때마다 에어택시를 호출해 도시 전역을 이동할 수 있으며, 기존 2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 시간이 약 5분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조비는 버티포트와 함께 전용 승객 라운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조비의 자회사이자 도심 항공 모빌리티 기업인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Blade Air Mobility)가 뉴욕과 프랑스 남부 등에서 운영 중인 라운지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다. 특히 이번 시설은 주거 건물 내 최초의 에어택시 전용 라운지가 될 예정이다.

루벤 브라더스의 주거 디자인 책임자인 조다나 예키엘은 “에어택시 접근성은 주거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요소”라며 “앞으로 로스앤젤레스 전역에 이착륙장 네트워크가 확대되면 도시 이동 방식 자체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조비의 항공 모빌리티 부문 최고경영자 롭 비젠탈은 “센추리시티 입지는 향후 로스앤젤레스 이착륙장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공항 이동을 시작으로 도시 이동 전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서비스 개시에 필요한 지방·주·연방 정부의 인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비는 이착륙장과 라운지 구축 및 운영, 항공편 관리와 이용자 경험을 담당하고, 루벤 브라더스는 해당 서비스를 주거 편의시설로 통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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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