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불출마에 국민의힘 안도…대구시장 선거 보수 단일구도 형성
[CBC뉴스] 국민의힘은 25일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뒤 6·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안도하는 분위기다.
주호영 의원에 이어 이 전 위원장까지 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으면서 무소속 변수는 사실상 해소됐다. 당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1대1 구도가 형성돼 승리 기반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이 고심 끝에 당을 위해 결단을 내려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이 전 위원장의 헌신과 희생이 대구시장 선거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결선에 오른 추경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내려놓은 이 전 위원장의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결정으로 자유민주 진영의 단일대오가 완성됐다”고 했다.
또 다른 결선 후보인 유영하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갈등과 경쟁을 뒤로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통합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6일 대구시장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결선에서는 추 의원과 유 의원이 맞붙고 있다. 당은 후보 선출 이후 보수 진영이 결집하면 대구에서 확고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결단에 대한 정치적 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의원의 대구 지역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해당 지역에 이 전 위원장을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사퇴 과정에서 보여준 당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리적으로 반영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이 전 위원장의 큰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당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함께 대구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최근 미국에서 ‘미 국무부 차관보급’ 인사 2명을 만났다고 공지했다가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된 데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의 행보에는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며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행정적 착오가 있었다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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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