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조기 선출론 부상…계파 경쟁 조짐

2026-04-27     하영수 기자

[CBC뉴스] 22대 국회가 다음 달 말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원내대표 조기 선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후반기 원 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자, 송언석 원내대표의 임기(6월 16일)를 앞당겨 대여 협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일각에서 ‘17개 상임위원장 전석 확보’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송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임기 완수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일 조기 사퇴설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다만 당내에서는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새 원내대표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송 원내대표가 결단 시점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반론과 함께, 선거 책임론을 피하기 위한 사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 김도읍 의원, 3선 정점식 의원, 3선 성일종 의원 등이 거론된다. 성 의원은 의원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선거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출마를 고심 중이며, 정 의원도 출마 권유를 받으며 보폭을 넓히는 분위기다.

새 원내대표는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향후 1년간 원내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지도부 개편이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당내 주도권과 맞물린 계파 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당내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송석준 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내부 비판이 과도하다며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자제를 촉구했다.

최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당 지지율이 15%를 기록한 데 대해 박 실장은 특정 조사 결과만으로 당 상황을 단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