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원오 “오세훈 10년 시정은 ‘용두사미’…서울시장 적임자 자임”

2026-04-27     하영수 기자

[CBC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10년 시정을 ‘용두사미’로 규정하며 본선 공세에 나섰다.

정 후보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 시장은 처음에는 크게 말하지만 성과로 이어진 경우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서도 오 시장의 10년 성과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속통합기획, 강북전성시대, 서울링 등을 ‘용두사미 정책’ 사례로 제시하며 “오세훈 피로감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3선 성동구청장 출신인 정 후보는 구정 성과를 앞세워 적임자론을 부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성동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일을 잘한다”고 언급한 이후 ‘명픽’으로 주목받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성동구에서 문자와 SNS로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친구 같은 시장’, ‘친근한 일잘러’로 불리고 싶다”고 밝혔다. 재임 기간 구정 만족도가 90%를 넘었다고도 소개했다.

이어 “오 시장은 시민 지지가 40% 안팎 아니냐”며 “저를 공격하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 더 나은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의 서울시장 출마가 보수 재건과는 무관하다며, 보수 재건을 원한다면 당 대표에 도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급 확대에 실패했고 수요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토지거래허가제 번복 등을 사례로 들었다.

정 후보는 재건축·재개발과 관련해 “500세대 미만 소규모 단지는 정비지역 지정권을 구청에 넘겨 속도를 높이고, 시는 대규모 단지에 집중하면 된다”며 “더 빠르고 안전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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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