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거석 기부자, 리플(XRP) 10만 개 기부…서울 사랑의열매 누적 12억 원 돌파
[CBC뉴스]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기부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거석 기부자가 리플(XRP) 10만 개를 기부하며 누적 기부금 12억 원을 넘어섰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는 지난 24일 김거석 기부자가 약 2억 원 상당의 XRP 10만 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자산 전달식은 같은 날 사랑의열매회관 명예의전당에서 진행됐으며, 김거석 기부자를 비롯해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신혜영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기부 협약 체결과 함께 XRP 전달 절차가 진행됐다.
이번 기부는 김거석 기부자의 두 번째 디지털 자산 기부 사례다. 그는 지난해 8월 비트코인 1개를 기부하며 누적 10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 7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XRP 기부까지 포함해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한 누적 기부금은 약 12억 원에 달한다.
기부된 XRP는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과 사랑의열매 내부 통제 기준에 따라 현금화 과정을 거친 뒤 서울시 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거석 기부자는 2018년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이후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개인 최초로 비트코인을 활용한 기부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자산 기반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이번 XRP 기부 역시 이러한 흐름을 잇는 사례로, 새로운 자산 형태를 통한 나눔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거석 기부자는 “혼자만 잘 사는 사회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암호화폐와 같은 새로운 자산이 나눔의 도구로 활용돼 더 많은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은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기부는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나눔 모델”이라며 “전달된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6월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자산 기부금의 안전한 관리와 운영을 위한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방식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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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