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사비스, 4대 그룹 총수 연쇄 회동…협력 확대

2026-04-29     하영수 기자

[CBC뉴스] 데미스 허사비스 Google DeepMind 최고경영자(CEO)가 28일 국내 4대 그룹 총수들과 잇달아 만나 인공지능(AI) 협력 확대에 나섰다.

허사비스 CEO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서울 서초사옥에서 약 2시간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이 배석했다. 전날에는 삼성전자 DS부문 사업장을 찾아 전영현 부회장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삼성의 DX(완제품)와 DS(반도체) 부문을 모두 찾은 것은 세트부터 반도체까지 AI 생태계 전반에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구글은 AI 에이전트 ‘제미나이’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삼성은 구글 TPU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허사비스 CEO는 이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 로봇·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오찬을 갖고 LG AI연구원과의 기술 시너지 및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방안을 협의했다.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참석해 구글 TPU용 HBM 공급과 차세대 메모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허사비스 CEO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MOU 체결식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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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