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케미칼 흑자전환에 ‘깜짝 실적’…신재생은 방향성 확인
[CBC뉴스] 한화솔루션이 1분기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특히 케미칼 부문의 흑자전환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끈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한화솔루션은 4.9%이상 하락했다. 현재가는 46950원이다.
교보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8,820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15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케미칼 사업부다.
해당 부문은 매출 1조 3,401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에틸렌을 외부에서 선제적으로 확보한 전략과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스프레드 확대가 동시에 작용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부 이익은 원재료 조달과 재고 효과에 따른 일시적 성격이 반영된 만큼 하반기에는 업황 흐름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역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매출은 2조 1,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2,180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7.4% 수준으로, 모듈 제조 자체의 수익성 회복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통관 정상화 이후 모듈 판매량이 회복됐고, Non-FEOC 프리미엄 형성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한 점이 확인된다. 향후 3분기 카터스빌 셀 양산과 4분기 풀밸류체인 가동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잉곳-웨이퍼-셀-모듈 전 단계에서 AMPC 효과가 누적되는 구조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첨단소재 부문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매출 2,85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태양광 소재 원가 구조 개선과 경량 복합소재 수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단순한 일회성 반등이 아닌 구조적 개선의 초기 신호로 해석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케미칼 부문의 경우 단기적 이익 요인이 일부 포함된 반면, XLPE(가교폴리에틸렌) 등 고부가 소재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우 풀밸류체인 구축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태양광 정책 변화와 미국 시장 내 공급망 재편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결국 한화솔루션은 케미칼의 단기 반등과 신재생의 구조적 성장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실적 지속성 여부는 하반기 업황과 정책 환경, 그리고 생산 체계 완성 속도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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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