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HD건설기계와 금융지원 850억원 협약 체결

2026-04-30     최형석 기자

하나은행은 HD건설기계,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건설기계산업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건설기계 분야 유망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하나은행과 HD건설기계는 총 5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조성해 최대 8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 중 하나은행이 40억원, HD건설기계가 10억원을 우선 출연하며, 기금 소진 시 출연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HD건설기계가 추천한 협력업체이며, 신용보증기금은 최대 100% 보증비율 우대와 보증료, 대출금리, 환율 우대 등 금융비용 경감 혜택을 제공한다.

협약에는 두 개의 주요 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첫 번째는 HD건설기계의 신모델 개발과 양산 등 미래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제공하는 400억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이다. 두 번째는 HD건설기계 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4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지원 보증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은 원활한 유동성 확보를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이호성 행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었지만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기계 산업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수출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 외에 자동차, 자동차부품, 발전업, 조선업 등 국가 핵심 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해왔다. 이를 토대로 실물경제 분야에 금융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생산적 금융지원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