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봉쇄 유지 천명…미중 정상회담 ‘전쟁 파장’ 핵심 의제로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이달 중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최대 의제가 이란 전쟁의 파급 효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The New York Times(NY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2주 뒤 베이징에서 열릴 정상회담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불필요하다고 밝혀온 전쟁 관련 논의가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공개 행사에서 “봉쇄는 천재적”이라며 해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는 시 주석이 강조해온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시 주석은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통화에서 해협의 정상적 개방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NYT는 정상회담 전까지 중국의 역할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 행정부는 이란과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이란의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8일 중국의 미·이란 휴전 협상 관여 여부에 대해 “그렇다고 들었다”고 답해, 이번 분쟁에서 중국의 역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문은 협상이 교착된 상황에서 중국이 장기적 평화 또는 최소한 핵심 해상 통로 재개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