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엔비디아 협업 기대에 강세…중동 변수 속 변동성 확대
[CBC뉴스]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인공지능(AI) 협력 이슈를 계기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술 성장 기대가 반영되는 양상이다.
최근 거래일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장 초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2만원선 돌파를 시도했고, 이후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줄인 채 11만원대 초중반 구간에서 움직임을 이어갔다. 개장과 동시에 급등 출발한 이후 장중 고점과 저점 간 격차가 확대되며 변동성이 커진 흐름이다.188400원 6200원 올라 마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가능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을 총괄하는 매디슨 황 수석이 최근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해 김민표 대표와 만나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한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두산로보틱스가 준비 중인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와 엔비디아의 AI 기반 시뮬레이션 및 학습 환경을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로봇 실행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로 제시됐다.
두산로보틱스는 향후 일정도 구체화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내년 지능형 로봇 솔루션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단순 자동화 장비를 넘어 자율 판단이 가능한 로봇 시스템으로의 전환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외부 환경은 여전히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며 휴전 기류가 형성됐지만,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역시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지목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AI와 로봇 산업은 구조적인 성장 영역으로 분류되며 자금 흐름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특히 글로벌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와의 접점 확대는 두산로보틱스의 기술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주가를 단기 급등 이후 조정과 변동성이 병행되는 구간으로 해석하면서도, 향후 AI 기반 로봇 산업 내 입지 확보 여부에 따라 중장기 흐름이 결정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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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