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스타] 아이온큐 CEO “양자컴퓨터 상업화 전환점”…주주서한 살펴보니

2026-05-02     권오성 기자
사진제공=아이온큐(IONQ)

[CBC뉴스] 아이온큐(IonQ)가 양자컴퓨팅 산업에서 상업화 전환점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니콜로 데 마시 CEO는 4월 30일(현지시간) 주주서한을 통해 “2025년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사업 구조와 시장 접근 방식까지 바뀐 변곡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온큐가 기존 ‘양자컴퓨팅 기업’을 넘어 컴퓨팅, 네트워킹, 센싱, 보안까지 통합한 ‘풀스택 양자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일 기술이 아닌 전방위 양자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는 ‘트랩트 이온(trapped-ion)’ 기반 시스템을 통해 99.99% 수준의 2큐비트 게이트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데 마시 CEO는 이를 “유틸리티 규모의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구현을 위한 근본 과학 문제를 해결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아이온큐는 네트워크와 센서 분야에서도 성과를 언급했다. 실제 광섬유 인프라에서 활용 가능한 양자 주파수 변환 기술을 구현했고, 원자시계 소형화에도 성공해 위성 및 군사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업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회사는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202% 증가했으며, 핵심 컴퓨팅 사업에서도 약 80%의 유기적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업화 진전 역시 주요 포인트로 꼽힌다. 한국 KISTI, 미국 시카고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주요 기관에 양자 시스템을 공급했고,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기업 고객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산업 수요 확대가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확장도 가속화됐다. 유럽을 중심으로 양자 통신 네트워크 구축이 진행됐으며, 현재 30개국 이상에서 솔루션이 계약 및 배치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전략과 관련해 데 마시 CEO는 “성능뿐 아니라 비용, 에너지 효율, 실질적 문제 해결 속도가 양자컴퓨팅 확산의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완전한 오류 내성 시스템의 생산 비용을 약 3,000만 달러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양자컴퓨팅이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전력 소비를 줄이고 계산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이온큐는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산업 전반의 상업화를 견인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제약, 금융, 에너지, 국방 등 다양한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향후 10억 달러를 넘어 10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는 최초의 양자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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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