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SBI 일본 거래소 판 키운다…비트뱅크 인수 추진

2026-05-02     권오성 기자
리플

[CBC뉴스] 리플과 연관된 일본 금융사 SBI홀딩스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BI는 최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뒤 비트뱅크와 협의를 시작했으며, 실사와 승인 절차를 거쳐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SBI는 이번 거래를 통해 비트뱅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비트뱅크를 연결 자회사로 만들고자 한다”며 거래소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다만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구체적인 지분 취득 시점과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BI는 현재 진행 중인 평가 이후 세부 조건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코인게이프는 일본의 규제 환경 변화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짚었다. 일본 정부는 암호화폐를 금융상품거래법 체계 안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디지털 자산을 기존 금융자산과 유사하게 다루게 되는 방향으로, 국내 시장 확대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BI는 “비트뱅크를 그룹에 편입하고 내부 시너지를 극대화하면 일본 암호화폐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규제 정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비트뱅크의 보안 이력 역시 인수 추진 배경으로 꼽힌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뱅크는 설립 이후 큰 보안 사고가 없었으며, 신뢰가 중요한 시장 환경에서 유력한 인수 대상으로 평가됐다.

한편 SBI의 이번 행보는 지속적인 암호화폐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코인게이프는 SBI가 이미 비트포인트 재팬을 인수해 사업을 통합했으며, 해외 확장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SBI는 비자와 협력해 암호화폐 신용카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용자는 카드 사용 보상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의 XRP 등으로 전환할 수 있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 코인게이프는 일본에서 메타플래닛이 최근 5천만 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나서는 등 시장 전반의 투자 확대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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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