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대 그룹 시총 1,500조원 증가…SK 90% 급증 ‘최고’

2026-05-03     하영수 기자

[CBC뉴스] 지난달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6천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10대 그룹 중 SK그룹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월 30일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시총 합계는 3천832조6천471억원으로, 지난해 말(2천315조1천898억원)보다 1천517조원 이상 늘었다. 최근 증시가 장중 6,7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10대 그룹 시총은 모두 증가했다.

SK그룹 상장사 시총은 1천139조7천58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9.6% 급증했다. 증가 폭 대부분은 SK하이닉스가 견인했다.

SK하이닉스 시총은 473조9천295억원에서 916조5천352억원으로 93% 늘었고, 주가는 65만1천원에서 128만6천원으로 급등했다. 반도체 수요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이외에도 SK이터닉스(183%), SK스퀘어(128%), ISC(118%), SK텔레콤(78%), SK이노베이션(45%) 등도 큰 폭으로 늘었다.

삼성그룹 시총은 1천684조1천52억원으로 68% 증가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시총이 709조7천646억원에서 1천289조1천44억원으로 82% 늘며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1만9천900원에서 22만500원으로 뛰었다.

삼성전기(226%), 삼성SDI(158%), 삼성E&A(121%), 삼성생명(58%)도 시총이 크게 늘었다.

한화그룹은 50% 증가해 세 번째로 높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가 이란 전쟁 이후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 밖에 포스코그룹(46.5%), 현대자동차그룹(46.0%), HD현대(44.6%), 신세계그룹(42.9%), 롯데그룹(42.3%), GS그룹(39.3%), LG그룹(26.9%) 순이었다. 다만 시총 순위 자체는 지난해 말과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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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