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화재 ‘HMM NAMU’호, 예비발전기 가동한 채 예인 대기

2026-05-06     하영수 기자

[CBC뉴스]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가 발생한 HMM 운용 화물선이 예비 발전기를 가동한 상태로 예인을 기다리고 있다.

5일 HMM에 따르면 ‘HMM NAMU’호는 전날 화재가 발생한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한 채 대기 중이다.

화재로 선내 전력이 자동 차단되면서 자력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다. 예인선이 확보되면 인근 두바이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이후 한국 국적 선원 6명은 귀국할 계획이다.

국내 선원을 포함한 전체 승선원 24명은 모두 인명 피해 없이 선내에 머무르고 있다. 회사 측은 화재 진압이 완료됐고 추가 위험 요인이 없어 선원들이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비상용 예비 발전기가 가동 중이며, 장기 정박 가능성에 대비해 식량과 식수도 확보돼 있어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HMM은 부산 선박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예인선을 수배하고 있다. 예인선이 투입되면 가장 가까운 두바이항으로 이동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다만 예인과 접안 절차, 조사 인력 파견 등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원인 규명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장 선원들도 아직 화재 지점에는 진입하지 않은 상태다.

청와대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예인선 투입과 접안, 국내 조사 인력 파견 및 분석 기간을 감안하면 원인 분석에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40분께(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UAE 인근 해역에서 ‘HMM NAMU’호에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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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