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전 개헌 반대 당론 재확인

2026-05-07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민의힘이 범여권의 단계적 개헌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6·3 지방선거 이전 개헌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본회의에 상정될 개헌안에 대한 반대 당론을 다시 확인했다”며 “개헌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국민의힘 의원 전원 명의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결 불참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의 졸속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논평에서도 단계적 개헌은 대통령의 실정을 가리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충분한 논의 없이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일방적으로 개헌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표결 참여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말했다.

비공개 의총에서는 당론 결정 방식을 둘러싸고 일부 설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계 한지아 의원이 당론이 강요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유상범 의원이 이미 여러 차례 의견 수렴이 있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표결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유 의원은 당론 형성 과정이 충분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용태·조경태 의원 등도 이번 표결 참여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현 의원은 여야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 없이 추진되는 개헌안은 수용할 수 없다며 당론 반대를 촉구했다.

일부에서는 당론을 따르지 않고 표결에 참여할 경우 징계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자유와혁신은 황교안 대표가 이날 광화문 이순신 동상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개헌 반대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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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