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통영 한산도서 3차 바다숲 3만㎡ 조성 계획 발표

2026-05-08     박종규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KB국민은행은 제14회 바다식목일을 맞아 ‘KB바다숲 프로젝트’ 3차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경남 통영시 한산도 제승당 인근 연안에서 진행되며, 2027년까지 총 3만 제곱미터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다식목일은 매년 5월 10일에 기념되며, 바다 사막화 문제와 해양 생태계 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산림청 식목일과 같이 바다에도 생태계를 살리는 ‘숲’을 만드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바다숲 프로젝트’는 남해안에 잘피 군락지를 조성함으로써 해양생태계를 회복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KB국민은행의 대표 ESG 환경보전 사업이다. 잘피는 블루카본 식물로서 뛰어난 탄소 흡수 능력을 지니며, 해양생물의 산란처와 서식지를 제공한다. 또한 바다환경 정화와 적조 현상 방지 등 해양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KB국민은행은 2022년부터 해양생태기술연구소 및 에코피스아시아와 협력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1차 사업은 경남 남해군에서 1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잘피 생육밀도와 생존율이 평균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생태적 성과를 보였다. 이후 2차 사업은 경남 사천시에서 1만 제곱미터 규모로 확장되어 남해안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에 기여했다.

3차 사업은 2년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통영 한산도 제승당 연안에 0.4만 제곱미터 크기의 잘피 성체를 이식하며, 2027년에는 0.6만 제곱미터 규모의 잘피 종자를 파종할 계획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2028년까지 바다숲의 정착과 생태적 효과를 모니터링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2022년부터 시작한 KB바다숲 프로젝트가 남해안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3차 사업 대상지인 한산도에 자연과 역사, 미래가 공존하는 바다숲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