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13만 원선 재도전 움직임…임상 기대감 속 수급 공방 확대

2026-05-08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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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에이비엘바이오가 장중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다시 13만 원선 회복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바이오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 관련 기대 심리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8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오전 장중 12만9400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3000원 오른 수치로 상승률은 2%대 중반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3만400원까지 올라서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3만 원대를 다시 두드리는 흐름도 나타났다.

거래량 역시 빠르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이후 저가 매수세와 차익 실현 물량이 동시에 맞붙으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투자자 관심은 회사의 이중항체 플랫폼과 글로벌 임상 일정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차세대 면역항암 기술로 평가받는 ‘그랩바디-T’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항암 후보물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위암 치료 분야 후보물질로 알려진 ABL111과 담도암 계열 파이프라인인 ABL001 관련 임상 진행 상황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글로벌 학회 발표와 임상 데이터 공개 여부가 주가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회사 측은 최근 해외 바이오 행사 참가를 통해 자사 플랫폼 기술과 임상 진행 현황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술수출 기대감과 글로벌 제약사 협업 가능성을 둘러싼 관심도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 안팎에서는 대외 변수 역시 바이오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충돌 우려와 미군의 이란 시설 타격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질 경우 성장주 중심의 바이오 업종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바이오 업종은 최근 금리 안정 기대와 함께 일부 종목 중심으로 수급이 살아나는 모습이지만, 실적보다 기대감에 의해 움직이는 종목 특성상 뉴스 흐름에 따라 방향성이 급변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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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