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야 합의 없는 개헌은 독재…끝까지 저지”
2026-05-09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개헌이 자당 반대로 무산된 것과 관련한 여권의 책임론 제기에 대해 “합의 없는 일방적 개헌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막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은 반드시 여야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과거 야당 반대를 배제한 채 강행된 개헌은 발췌개헌, 사사오입 개헌, 3선 개헌, 유신헌법 등으로 이어졌고, 그 결말은 독재와 불행이었다”며 “민주당이 가는 길은 독재이자 반민주적 행보”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진정한 개헌 의지가 있었는지 되돌아보라”며 “국민의힘에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워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헌법은 문구 하나까지 충분한 토론과 숙의를 거쳐야 한다”며 “개정안을 일방 발의한 뒤 찬반만 요구하는 방식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분 개정을 반복하겠다는 발상은 헌법을 누더기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국민의힘은 개헌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방 처리하는 데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후반기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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