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지대 사라졌다”…비트코인(BTC) 다시 들썩?
[CBC뉴스]비트코인(BTC)을 둘러싼 미국 금융권 분위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계정 크립토.앤디(CryptoAndy)가 전한 나스닥 측 발언이 시장의 관심을 끌면서 비트코인 시장에도 다시 기대감이 번지는 모습이다.
크립토.앤디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탈 코헨 나스닥 사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SEC 정책 변화 이후 암호화폐를 둘러싼 회색지대가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는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개발자와 기업들이 실험 자체를 부담스러워했지만, 현재는 실제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발언 이상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업계와의 소통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 핵심으로 거론된다.
탈 코헨 사장은 “SEC가 단순히 완화된 것이 아니라 업계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관 중심 암호화폐 시장 확대 가능성을 키우는 재료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긴장이 제한적 휴전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 역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 충돌 이후 고조됐던 중동 리스크가 다소 진정되면서 글로벌 투자 자금이 다시 기술주와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나스닥이 이미 토큰화 자산, 블록체인 인프라,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통 금융(TradFi)과 암호화폐 시장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크립토.앤디는 또 “24시간 연중무휴 거래 체계는 이미 암호화폐 시장이 먼저 구축한 구조”라며 전통 금융시장 역시 이 흐름을 따라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권에서는 실시간 결제와 지속적 유동성 확보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 역시 거래 구조 변화 압력을 받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기존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 문제는 여전히 핵심 과제로 꼽힌다. 기관 시스템과 탈중앙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그럼에도 시장 분위기는 이전보다 훨씬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EC 정책 변화, 중동 긴장 완화 흐름, 기관 참여 확대 기대감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비트코인 시장 전반의 체질 변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비트코인이 결국 미국 제도권 금융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는 흐름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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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