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헬기 이송 특혜’ 권익위 발표 맹비난…“대통령 과거 세탁”

2026-05-10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민의힘은 9일 이재명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제기된 ‘응급 헬기 이송 특혜 논란’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과거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과거를 덮어주기 위한 국가기관의 기억 세탁”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권익위가 ‘정상화 추진 TF’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결론은 정권 입맛에 맞춘 과거 정리”라며 “지역 의료체계를 흔든 사안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 정상화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이 대통령이 부산대병원이 아닌 서울로 헬기를 이용해 이송된 점을 문제 삼았다.

앞서 권익위는 정상화 추진 태스크포스(TF) 활동 결과, 해당 사안을 2004년 의료진의 행동강령 위반으로 판단한 것은 부적정했으며, 당시 사무처장의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검찰의 조작 기소를 통한 사법 살인, 테러범을 동원한 흉기 살인, 조작언론을 동원한 명예 살인 등 위협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피습 사건까지 끌어와 공소취소를 정당화하려는 것 아니냐”며 “특검법 강행 배경에 대통령 의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도 “권익위를 동원해 헬기 이송 논란에 면죄부를 준 데 이어 재판을 ‘사법 살인’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재판부터 받으라”고 촉구했다.

친한(친한동훈)계 한지아 의원은 이 대통령의 메시지와 함께 장동혁 대표의 외신 간담회 발언을 함께 언급하며 “정치적 행위를 초월적 정당성으로 포장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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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