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CLARITY 법안 없어도 문제없어”
[CBC뉴스] 리플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XRP의 규제 상태와 관련해 “CLARITY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도 XRP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나온 판결 덕분에 XRP는 이미 규제 명확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Crypto in America’와의 인터뷰에서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SEC와의 소송에서 XRP는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한 점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XRP의 규제 명확성을 얻기 위해 리플이 5년 동안 “고통스러운 싸움”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또 갈링하우스 CEO는 이런 이유 때문에 CLARITY 법안이 없어도 XRP는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다만 리플은 해당 법안이 가상자산 업계 전체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그는 CLARITY 법안이 미국이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XRP 자체는 이미 규제 명확성을 확보한 상태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자신과 리플의 법안 지지 입장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해당 발언들을 무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CLARITY 법안은 어떤 가상자산이 상품이고 어떤 자산이 증권인지 구분해 규제 기준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이미 ‘토큰 분류 체계(Token Taxonomy)’ 가이드를 통해 주요 가상자산들을 상품으로 분류하는 방향의 입장을 일부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갈링하우스 CEO는 CLARITY 법안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만약 미국 상원이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업계의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불행한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오는 5월 14일(현지시간) CLARITY 법안 심의를 진행하고, 위원회 통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미국 상원이 8월에 5주간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처리돼야 하는 일정 압박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갈링하우스 CEO는 SEC가 XRP와 다른 가상자산들을 상품으로 분류한 현재의 가이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권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이들이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이 물러난 이후 현재의 가이드가 바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의 가상자산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CLARITY 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XRP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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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