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교통 대전환”…도시철도 7개 노선 조기 완공·20조 투입

2026-05-11     하영수 기자

[CBC뉴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종로구 관철동 선거캠프에서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비 부담 완화를 골자로 한 ‘서울 교통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강북횡단·남부순환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과 강북횡단선·면목선·서부선·목동선·난곡선·우이신설연장선·동북선 등 7개 도시철도 노선의 조기 완공을 통해 동북·서북·서남권 교통망을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20조8천억원 규모다.

재원과 관련해 그는 “강남권 대형 개발사업의 공공기여분 50%가량을 ‘강북전성시대 기금’으로 조성해 강북에 투자할 수 있다”며 “서울시 예산 범위 내에서 감당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혼잡도가 높은 우이신설선과 지하철 9·2호선에는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기술(CBTC)을 도입해 배차 간격을 90초까지 단축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에 급행버스를 운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기후동행패스’로 확대해 GTX-A 노선에 월 6만2천원 정액권을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우이동~잠실동 동부선 신설 공약에 대해서는 “비용편익분석(B/C) 값이 낮아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노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강남구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정 후보를 향해서는 양자토론 회피 의혹을 제기하며 “주택 문제 등 핵심 현안을 두고 심층 토론이 필요하다. 방식과 절차는 상대 측에 맡기겠다”고 촉구했다.

또 정 후보가 보좌진을 통해 공약을 발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발표는 직접 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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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