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후보들, 6·3 지선 앞두고 ‘물 문제 해결·반값 공약’ 경쟁
[CBC뉴스]6·3 지방선거를 23일 앞둔 11일,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각각 지역 현안 해결과 민생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는 이날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원주·횡성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열고,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 장신상 횡성군수 후보도 함께했다.
협약은 원주·횡성의 오랜 갈등 사안인 물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위기 대응형 안정적 수자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주 취수원 2곳이 횡성군에 위치해 있는 구조로 인해 횡성 일부 지역이 개발 규제에 묶여 있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세 후보는 강원도와 원주시, 횡성군이 참여하는 ‘광역 물관리 통합 협의체(TF)’를 구성해 취수 구조 개편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우 후보는 “상설 협의체를 통해 양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한 해법을 마련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주의 안정적 식수 확보와 횡성의 규제 완화를 함께 이루는 상생 전략을 국가적 과제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진태 예비후보는 같은 날 도청 브리핑룸 기자간담회에서 ‘4대 반값 시리즈’ 공약을 발표하며 민생 경제 지원 정책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농업·어업·임업 등 1차 산업 종사자와 양육 가정을 대상으로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을 제시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비료·농약·종자 등 농자재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농가당 연 120만원 수준의 절감 효과를 목표로 했다. 어업 분야에도 어구·소모품 비용 절반을 지원하는 정책을 도입해 어선당 약 100만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했다.
임업 분야 역시 자재 비용 50% 지원을 신설해 가구당 연 70만원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육아용품 반값 지원 정책도 재확인했다.
김 후보는 “재정 설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우 후보의 정책 발표와 관련해 “제대로 된 정책 선거가 필요하다”며 공약 검증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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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