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급등세… “휴머노이드 시대 수직계열화 완성 단계” 리포트

2026-05-12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로보티즈가 시장에서 강한 탄력을 보이며 로봇 테마 중심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11일 장중 37만7500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4만3000원 상승한 12.86% 급등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휴머노이드와 Physical AI(피지컬 AI) 관련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의 긍정적 분석까지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IBK투자증권은 로보티즈에 대해 “All That Robot!”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휴머노이드 시대 핵심 기업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로보티즈가 단순 로봇 업체를 넘어 액추에이터 중심의 로봇 생태계 구축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로보티즈의 핵심 경쟁력으로 액추에이터 기술 내재화를 꼽았다. 현재 액추에이터 기술의 약 95%를 자체 내재화하면서 산업 초기 구간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커질수록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증권가는 특히 엔비디아가 GPU를 통해 AI 생태계를 장악한 것처럼,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Physical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글로벌 AI 시장이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실제 움직이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중심으로 확장되는 흐름과 맞물리면서 로보티즈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또 다른 강점으로는 중국 시장 대응 전략이 언급됐다. 로보티즈는 중국 시장 공략용 신규 액추에이터를 개발 중이며, 우즈베키스탄 생산공장 구축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가격 경쟁력이 강한 중국 로봇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LG전자와의 협력 관계도 시장 관심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LG전자는 로보티즈의 2대 주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기반 자동화 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흐름 속에서 양사의 협력 가능성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휴림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현대무벡스 등 로봇 관련 종목들이 순환매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로보티즈 역시 핵심 수혜주 중 하나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Physical AI와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국내 로봇주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휴머노이드 상용화 속도와 액추에이터 공급 확대 여부가 로보티즈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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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