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CJ제일제당, 1분기 매출 4조271억 원 기록…만두 앞세운 K-푸드 해외 공략 지속

2026-05-12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해외 식품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4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만두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전략제품(GSP)이 실적을 견인했고, 국내에서는 신제품 효과가 반영되며 식품사업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12일 대한통운 제외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271억 원, 영업이익 1,4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0% 감소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7조1,111억 원, 영업이익 2,381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2% 감소했다.

식품사업부문은 해외 시장 확대 효과가 두드러졌다. 해당 부문은 매출 3조384억 원, 영업이익 1,430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3.9%, 11.2% 증가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만두 중심 GSP 전략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간 점이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5,555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만두 매출이 15% 증가했고 상온밥 판매도 7% 늘었다. 피자 점유율 상승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 가동한 치바 신공장 효과로 만두 매출이 17%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1.0%를 돌파했다.

유럽과 아태지역 성장세도 가팔랐다. 유럽과 아태지역은 각각 17%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유럽에서는 만두와 치킨·누들 제품군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아태지역에서는 만두·김스낵·상온 제품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베트남과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각각 32%, 31%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매출 1조4,829억 원을 기록했다. 소재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부문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셰프 컬렉션 등 IP 연계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887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 제품군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핵산과 천연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도 신규 고객사 확보 효과가 반영되며 판매량과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트립토판 시장 경쟁 심화와 라이신 가격 영향 등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2억 원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도 해외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K-푸드 확장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만두와 상온밥 중심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고, 유럽에서는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진입과 제품 카테고리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트렌드형 신제품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를 비롯한 글로벌전략제품을 중심으로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바이오 판매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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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