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휴전 간신히 유지중”…군사행동 재개 카드로 압박 강화

2026-05-12     하영수 기자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중단된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적 대응 가능성도 다시 거론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휴전 상태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약한 상황”이라며 “휴전이 사실상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해서는 “쓰레기”, “멍청한 제안”이라고 비판하며,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기기로 했다가 입장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문서에 명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태도를 바꿨다는 설명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중단된 해방 프로젝트 재가동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방 프로젝트는 미군 전력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의 안전 항해를 지원하는 작전으로, 지난 4일 시작됐다가 협상 진전을 이유로 이틀 만에 중단된 바 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행동 재개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안보팀 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속한 전쟁 종식을 원하고 있지만,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의미 있는 양보를 하지 않으면서 군사 옵션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중국 방문 전까지 실제 군사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15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으며, 방중 기간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에게 이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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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