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 수사 무마 의혹’ 강남서 수사·형사 라인 전면 교 체

2026-05-13     하영수 기자

[CBC뉴스] 금품을 받고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방송인 양정원씨 관련 사기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남경찰서 수사·형사 라인이 전원 교체됐다.

서울경찰청은 12일 2026년 상반기 경정급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서 신임 수사1과장에는 경북청에서 전입한 손재만 경정이, 수사2·3과장에는 경기남부청에서 전입한 유민재·채명철 경정이 각각 보임됐다.

강남서 수사1·2과는 양씨가 2024년 한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고소당한 사건을 맡아왔다. 점주들은 양씨의 상세 프로필과 학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내용의 가맹 모집 홍보물에 속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양씨의 남편 이모씨가 당시 강남서 수사1과 팀장이던 A경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수사 무마를 청탁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관련 경찰관들은 직위해제되거나 감찰을 받고 있다.

형사 라인도 교체됐다. 강서경찰서 형사1과장이 강남서 형사1과장으로, 용산경찰서 형사과장이 강남서 형사2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은 강남서 수사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이후 수사 부서 경정·경감을 대상으로 순환 인사를 예고한 바 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근무 기간과 내부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환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정기 인사에도 주기적으로 적용할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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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