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장 초반 5% 넘게 밀려…차익실현 압력에 투자심리 흔들
[CBC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며 11만8000원대까지 밀려났다. 최근 급등 흐름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13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900원(-5.49%) 내린 11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만7000원선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날 거래량은 1938만 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 역시 빠르게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호가창에서는 매도 우위 흐름이 이어졌고,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심리가 시장에 반영되는 분위기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전력 인프라·가스터빈·AI 전력 수요 확대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력망 투자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전력기기·원전 관련주 전반에 매수세가 집중된 바 있다.
다만 단기간 급등 이후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이날 주가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 화면상 투자자 의견 코너에서도 “고점 부담”, “조정 구간 진입 여부”, “추가 상승 전 에너지 비축 구간”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뉴욕증시 기술주 조정과 함께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약화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흐름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 중동 지역 긴장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특히 전력 인프라와 원전 테마는 최근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대표 주도주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 흐름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세 자체는 살아 있지만 단기 과열 부담이 있다”는 분석과 “조정 이후 재차 반등 시도가 나올 수 있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거래량과 수급 흐름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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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