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5월 14일 미국 규제 분수령 앞두고 시세 향방은?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화요일(현지시간) 압박을 받았다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투자자들이 이번 주 미국의 주요 규제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동안 숨 고르기를 거친 뒤 8만1000달러 아래로 소폭 내려갔고, 이더리움은 2300달러 문턱을 밑돌았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가치는 24시간 동안 0.65% 줄어 2조6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긴장도 투자 심리를 낮춘 요인으로 거론됐다.
코인게이프는 오는 5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가상자산 시장 구조를 다룰 주요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위원장인 팀 스콧 상원의원은 워싱턴 D.C.에서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집행 회의가 열리며, 의원들이 이른바 클래리티 법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미국 내 디지털 자산이 다뤄지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초안은 여러 디지털 자산에 대해 규제 당국의 판단 기준을 더 분명히 하고, 일부 토큰이 증권인지 상품인지에 대한 구분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코인게이프는 이 초안이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은행과 가상자산 기업 간 마찰도 다룬다고 전했다. 달러로 뒷받침되는 미사용 고객 보유분에 보상을 제공하는 행위를 막는 새 조항도 포함됐다.
이번 주 상원 은행위원회는 앞서 폴리티코에 유출됐던 법안 초안 전문을 공개했다. 코인게이프는 이 소식이 투자자 신뢰를 높였고, 디지털 자산 거래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의원들이 규제를 더 분명히 할 경우 XRP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으로 규제 당국과 밀접하게 얽혀 있었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분석에 따르면 5월 14일(현지시간) 회의는 단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거래자들은 해당 제안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XRP 가격은 최근 거래에서 소폭 하락한 뒤 1.44달러에 거래됐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4시간 차트 기준으로 XRP는 약 0.22% 하락했으며, 거래자들은 주요 지지선을 지켜보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상대강도지수는 51 부근에 머물러 매수와 매도 사이의 흐름이 중립적임을 나타냈다. 차이킨 머니 플로우는 최근 거래에서 0.13으로 양수를 기록했다. 보통 높은 수치는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음을 뜻한다.
코인게이프는 매수세가 다시 우위를 잡을 경우 XRP 가격이 다음 거래 구간에서 1.47달러 저항선을 시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구간을 넘어서면 1.50달러 부근까지 움직일 수 있으며, 강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1.55달러 목표선까지도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반대로 코인게이프는 XRP가 1.42달러 지지선 아래로 내려가면 추가 약세에 노출될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 다음 하락 목표 구간은 1.40달러와 1.35달러 부근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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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