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흔들렸지만…ABL001 기대감 살아있나
[CBC뉴스] 에이비엘바이오가 장중 약세 흐름을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최근 바이오 업종 전반의 차익실현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현재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오후 장중 12만3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7000원(5.38%) 내린 흐름을 나타냈다. 장중에는 12만2000원선까지 밀리며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HTS 기준 거래량은 150만 주를 넘어섰으며,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호가창에서는 12만2000원대와 12만3000원대를 중심으로 매수·매도 공방이 빠르게 전개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하락에 대해 지나친 우려라는 평가도 나온다. 교보증권은 이날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담도암 2차 치료제 ABL001 데이터 발표 이후 파이프라인 가치를 제거하더라도 현재 하락은 과도하다”고 분석한바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미국 Compass Therapeutics가 제시한 담도암 2차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Tovecimig의 주소가능 환자군(addressable patient)은 전체 시장의 약 85% 수준으로 분석됐다.
또 Peak Market Share(최대 시장점유율)를 20%, 2028년 출시를 가정할 경우 ABL001의 파이프라인 가치는 약 238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바이오 종목들의 높은 변동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일부 종목은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기반 기술과 글로벌 기술이전 기대감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온 종목이다. 최근에는 담도암 치료제와 면역항암 분야 파이프라인 확대 기대감도 부각돼 왔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임상 데이터와 글로벌 기술이전 진행 여부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바이오 업종 특성상 기술 가치와 기대감이 빠르게 반영되는 만큼 단기 수급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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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