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한미 조선협력 기대에도 3만850원 약세…“MASGA 프로젝트 변수 주목”

2026-05-13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삼성중공업이 한미 조선협력 확대 기대감 속에서도 장중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한국 정부가 조선업 협력 강화를 공식화하며 중장기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단기 차익실현과 업종 전반의 숨고르기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후 장중 3만85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550원(1.91%) 내린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상승 시도도 있었지만 이후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약세 전환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한미 조선 협력 이슈가 주요 재료로 부각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는 최근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미 조선협력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양국은 공동 연구개발(R&D), 직접투자, 인력 양성,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LNG선과 친환경 선박, 방산·해양플랜트 분야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조선사들에 중장기 수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미국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미국이 공급망 안정과 전략 산업 재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김 장관은 또 러셀 보우트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 만나 한국이 추진 중인 MASGA 프로젝트 지원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해당 프로젝트가 향후 한미 산업 협력 확대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최근 조선주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금리 흐름과 원자재 가격, 미국 정책 변수 등이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조선업이 수주 잔고와 친환경 선박 전환 흐름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높은 주가 변동성과 수급 변화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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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