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터널 벗어나나…광반도체 기대감에 주가 10% 급등
[CBC뉴스]글로벌 광반도체 기업 서울반도체가 1분기 흑자 전환 소식과 함께 장중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AI·광통신 테마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는 모습이다.
13일 서울반도체는 1만8280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790원 오른 수준으로 상승률은 10.86%를 기록했다. 장중 고가는 1만8370원까지 치솟았으며 거래량은 1500만 주를 넘어섰다. 체결강도 역시 223%를 웃돌며 단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호가창에서는 1만8200원대와 1만8300원대 구간에서 매수 주문이 빠르게 쌓였고, 체결창에도 붉은색 체결이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최근 며칠 동안 이어졌던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 강한 방향성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서울반도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82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2392억 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07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수익성 개선 흐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황 둔화와 전방 산업 부진으로 부침을 겪었던 LED·광반도체 업계가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광통신 수요 증가 흐름이 다시 부각되면서 광반도체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AI 기업들이 고속 데이터 전송 인프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광통신·광반도체 업종이 다시 테마 흐름에 편입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흑자 전환과 수주 확대 기대감 관련 문구가 연이어 노출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단순 실적 개선을 넘어 AI 인프라 확대 사이클과 연결되는 흐름인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근 서울반도체 주가는 1만4000원대부터 가파른 반등 흐름을 이어왔고, 이날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단기 차익실현 압력 가능성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최근 로봇·AI·광통신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실적 개선 여부와 수급 흐름이 주가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 일각에서는 “적자 탈출 자체보다 수익성 회복 신호가 중요하다”는 평가와 함께 “AI 시대 광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가 다시 반영되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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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