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우당 이회영 조명 다국어 영상 제작

2026-05-15     하영수 기자

[CBC뉴스] 사이버 외교사절단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반크)는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헌신한 이회영 선생의 삶과 정신을 다룬 6분 분량의 다국어 영상을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회영! 우리는 이 사람을 대한민국 육군 명예 참모총장으로 임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한국어 내레이션과 영어 자막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국권 상실기 독립군 양성의 토대가 마련된 과정과 그 중심에 선 이회영 선생의 결단을 조명한다.

서울 명문가 출신인 그는 일제가 제안한 남작 작위와 은사금을 거절하고 독립운동의 길을 택했다. 압록강을 건너 만주로 망명한 뒤 상당한 재산을 처분해 신흥무관학교 설립을 지원하고 청년 교육과 무장투쟁 기반 조성에 힘썼다.

신흥무관학교 출신 인사들은 이후 각지의 무장 독립투쟁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독립군과 광복군으로 이어지는 흐름의 주축이 됐다. 반크는 이회영 선생의 삶이 오늘날 국군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선생의 말년도 함께 다뤘다. 그는 망명 생활 속에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고, 가족들도 희생을 감내했다. 1932년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 순국했다.

박기태 단장은 “이회영 선생은 독립운동과 인재 양성에 삶을 바쳤다”고 말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장은 “영상을 널리 알려 차세대가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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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